[서울경제]

전남지역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범죄피해자·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봄봄봄(돌봄·지켜봄·관심가져봄)지원단’이 구축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남경찰청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유관기관 15개 단체와 어르신·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봄봄봄 지원단’을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체결한 이번 협약에 참여기관·단체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농협은행 전남본부,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광양제철소 파트너사 협회, 와이마트, 현대IFC, 전남자원봉사센터,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 목포고용복지센터, 전남학원연합회,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 치유센터, 전남스마트쉼센터다.

앞으로 봄봄봄 지원단은 범죄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의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법률·의료지원 등 상담, 다양한 체험을 통한 2차적 상처 치유를 위한 힐링,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학습·취업 지원 등의 희망, 일시적·정기적 경제지원이 필요한 경우 나눔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보 전남경찰청장은 “주변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취지에 힘을 보태주신 기관·단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지역 치안 활동과 기관의 성장에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며 통합지원단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치안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범죄예방부터 피해자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만큼 어느 한 기관이나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기회로 기관·사회단체와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