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거진=박미라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여성친화시민참여단, 새시모봉사클럽, 남도사랑봉사단(순천, 구례), 한국도로공사구례곡성지사는 순천시 월등면 소재 농가에서 매실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90여명이 모여 매실 수확 작업하는데 나섰다.
농촌에 인력이 없어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농가에서는 반가운 소식에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고 단체별로 봉사활동을 하는 회원들도 일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기꺼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매실따기 하는데 적극 참여했다.
여성친화시민참여단 성정자회장은 “전남자원봉사센터에서 여성친화시민참여단에 협조 요청을 해 월등에 매실 따기 봉사활동을 왔다.”면서 “매실 농사가 잘되어 회원들과 함께 지금 너무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매실을 따고 있고 앞으로도 더 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새시모봉사클럽 이정선 회장은 “일단은 매실이 풍년인 것 같아 좋고 회원들이 많이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매실을 따보겠다. 새시모에서는 나름 봉사도 많이 하는데 농촌봉사는 처음인데 남다르다. 회원들과 함께 매실을 열심히 따 보겠다”고 했으며 이번에 도움 받은 매실 농사를 짓고 있는 남기영씨는 “아고 일손이 부족흔디 매실을 따줘서 겁나게 감사하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자원봉사 허강숙 센터장은 “농촌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해서 애로사항이 많은데 사람을 구하려고 해도 없다보니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일손을 보태주려는 마음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재능으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농촌일손돕기는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가에서 일손이 필요하다면 연결시켜 주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우리 직원들도 함께 나선다”고 말했다.
순천시 농업정책과는 농촌에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연결해 일손부족을 해결해주니 농촌에서 많은 이용 바란다고 했다.
<매실따기에 여념이 없는 자원봉사단체들>
무더운 날씨에 묵묵하게 봉사정신을 실천한 단체들이 있어 매실 수확을 해야 하는 농가에서는 짐을 덜어낸 것처럼 마음이 한결 가벼울 것 같다.